군심(軍心)과 함께한 30년 우정
[DK LIFE/나눔의철학] 2016.01.29 09:33

군심(軍心)과 함께한 30년 우정

 

동국제강은 2012년부터 경기도 양구군에 위치한 2사단과 ‘1社 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매년 겨울마다 2사단을 방문한 장세욱 부회장과 임직원은 올해 역시, 위문금을 전달하고 군부대 체험을 하며 남다른 우정을 쌓고 돌아왔습니다.

 

 

 

30년 지기(知己)의 ‘환대’

 

11월 26일, 2사단을 만나러 가는 동국제강 직원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2015년 겨울의 첫눈이 내려서인지, 아니면 1년만의 반가운 조우여서인지 몰라도 가는 내내 직원들의 표정에는 긴장과 설렘이 감돌았습니다. 하얗게 머리가 샌 봉우리와 강원도 특유의 깊은 협곡들을 지나자, 군대 초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사단 입구에 도착하니 늠름한 장병들이 동국제강 직원들에게 ‘충성’을 연발했습니다. 본관에는 더욱 화려한 환대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가 울려 퍼지고, 김종문 사단장과 간부들이 직원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2012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는 방문이지만, 2사단 가족들은 언제나 동국제강 직원들을 최고의 예우로 대접하며 30여년 오랜 우정을 입증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인연 이어가길”

 

본격적인 행사를 진행하기 전, 2사단에 대한 짧은 소개가 이뤄졌습니다. 2사단은 ‘노도(怒濤)부대’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데 1948년 ‘여수·순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들을 진압하는 모습이 마치 ‘성난 파도를 보는 것과 같다’며 이승만 前대통령이 지어준 애칭이라고 했습니다. ‘중동부 전선 최정예 산악부대’인 2사단은 해병대에 버금갈 정도의 지옥훈련으로 유명한 부대인데, 강인할 것 같은 이미지와 다르게 한결같이 유쾌하고 친절한 모습이었습니다. 덕분에 어색하고 경직되어 있던 만남의 자리가 한층 밝아졌습니다. 이윽고 환담을 마친 장세욱 부회장과 김종문 사단장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육사 42기 출신인 김종문 사단장은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은 양구 2사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특히 육사 1기 선배이신 장세욱 부회장님을 만나게 돼서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동국제강과 2사단이 끈끈한 우정으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금의 1社 1병영은 2012년부터 시작됐지만, 사실 연합철강으로 불리던 1984년에도 2사단에 위문품과 위문금을 지원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깊은 인연이 일회성으로 끝나기보다는 영속성을 가지고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후 직원들은 부대 내부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일명 ‘짬밥’으로 불리는 군대 식단인지라 ‘부실하진 않을까’하는 우려와 달리 산지에서 생산된 싱싱한 채소와 고기들이 한상 가득 차려져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군인들과 함께 군대생활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훈련장 등 군대 내부를 둘러보고 가장 궁금했던 PX까지 견학한 후 동국제강 직원들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국군 장병들과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장병들은 환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늠름한 표정과 정이 듬뿍 담긴 인사로 직원들을 배웅했습니다. 한편, 동국제강은 민·군 협력을 통해 군의 사기를 높이면서 국민의 안보 의식도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인 ‘1社 1병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선진적인 부대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직원들에게 안보인식 강화에 힘쓸 계획입니다.